'코로나 가짜뉴스 초강수' 내놓은 유튜브…한국은 왜 뺐을까?
'코로나 가짜뉴스 초강수' 내놓은 유튜브…한국은 왜 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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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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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구글 유튜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전용 뉴스 섹션 신설'이라는 대응책을 내놨지만 정작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은 서비스 대상국에서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유튜브는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16개국에서 코로나19 뉴스 섹션을 신설한다"며 "향후 더 많은 국가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코로나19 섹션이 먼저 신설된 국가는 한국을 제외하고 Δ미국 Δ일본 Δ이탈리아 Δ영국 Δ브라질 Δ인도 Δ프랑스 등 총 16개 국가다. 유튜브를 이용할 수 없는 중국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초기 서비스 국가 중 한국이 제외된 것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 최초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 인접한 국가로 코로나19 초기 발생국 중 하나다. 지난 11일 이탈리아와 이란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기 전까진 확진자 수에서도 세계 2위였을 정도로 확진자 수도 많았다. 20일 기준 한국의 확진자 수는 8652명으로 세계 8위다.

또 막강한 네트워크를 갖춰 'IT 강국'으로 통하는 한국은 지난해 9월 와이즈앱 조사 결과 국내 유튜브 사용시간은 월 442억분에 달할 정도로 유튜브 시청자와 크리에이터도 활발한 국가다. 그만큼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도 다량 발생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부터 '국내서 최초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물질 개발', '평택 사망자 발생' 등 다양한 가짜뉴스가 꾸준히 논란이 돼왔다.

지난 17일에는 유튜브 개인 방송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되 허위 사실을 유포한 A군(16)이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지난 1월 코로나19 관련 영상을 '민감성' 콘텐츠로 분류하고 광고 수익을 막는 글로벌 공통 정책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별다른 유튜브 정책을 적용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코로나19 문제가 발생할 때는 외면하던 구글이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부랴부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한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한창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구글·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트위터·유튜브 등 7개 IT업체들은 "코로나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플랫폼에서 검증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튜브 측은 "이번 코로나19 전용 섹션의 한국 서비스 일정에 대한 정확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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