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뛰어들었다"…오디오 SNS 인기에 '스타 크리에이터 모시기' 경쟁
"애플도 뛰어들었다"…오디오 SNS 인기에 '스타 크리에이터 모시기' 경쟁
  • 미래저널
  • 승인 2021.06.1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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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유료 오디오 구독 서비스인 '팟캐스트 서브스크립션'을 출시했다. 한국에서는 신사임당, 뇌부자들, 희렌최널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추가됐다.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올해 초 오디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 등 오디오 콘텐츠가 주목을 받으면서 IT 기업들은 유료 구독 서비스를 통해 유명 크리에이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애플도 16년동안 무료로 제공해오던 팟캐스트 서비스를 유료 구독 서비스로 전환,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애플, 16년만에 팟캐스트 유료 전환…'구독 서비스'로 크리에이터 확보

애플은 유료 오디오 구독 서비스인 '팟캐스트 서브스크립션'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독 서비스의 가격은 크리에이터가 정하며 월 0.49달러(약 550원)부터 시작한다. 청취자들은 구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즐기고 광고 제거 및 미리 듣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유료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국내에서는 Δ정신과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정신과 정공의 6명이 시작한 '뇌부자들' Δ시민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TBS eFM' Δ유튜브 구독자 130만명에 달하는 경제분야 인플루언서 '신사임당' Δ세상 사는 지혜와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희렌최널'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추가됐다.

이처럼 애플이 팟캐스트 서비스를 유료 구독 서비스로 전환한 데는 크리에이터와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2005년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한 후 무료로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무료인 만큼 접근이 용이했고 크리에이터들은 팟캐스트의 영향력 덕분에 인지도를 높이고 자신들의 콘텐츠를 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원하는 콘텐츠에 구독료를 지불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커졌고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가 형성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크리에이터들이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는 체제를 뜻한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환경에서 크리에이터들은 구독을 통해 안정적이고 확실하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에 크리에이터들이 무료로 서비스되는 애플 팟캐스트에서 스포티파이와 같은 구독 서비스 플랫폼으로 넘어갈 경우 팟캐스트의 경쟁력 하락은 자명하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는 올해 미국 팟캐스트 시장에서 스포티파이가 41.3%의 점유율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팟캐스트는 23.8%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미셸 오마바와 해리왕자의 팟캐스트를 선보였다. © 뉴스1

 

 


◇ '오바마', '해리왕자' 확보한 스포티파이…애플 팟캐스트 앞지를 듯

스포티파이는 다양한 팟캐스트와 유명 크리에이터의 팟캐스트를 통해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220만개의 팟캐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미셸 오바마와 해리 왕자가 스포티파이와 독점 계약을 맺고 팟캐스트를 선보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포티파이는 국내에서도 팟캐스트 제작업체인 '앵커', '김렛미디어' 등을 인수하며 자체 팟캐스트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전망은 밝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오디오 콘텐츠 시장은 220억 달러(약 24조5800억원) 규모였으며 2030년까지 2030년 753억 달러(약 84조1477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애플과 스포티파이 외에도 여러 IT 기업들이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달 4일 신규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인 '스페이스'를 론칭했고 페이스북도 팟캐스트를 포함한 오디오 SNS 채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오디오 콘텐츠 투자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인 '사운드K(가칭)' 출시를 준비 중이며 네이버도 음악 플랫폼인 '바이브'와 라이브 스트리밍인 '나우',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디오 클립'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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